국회ㆍ정당뉴스7

野, '독재자 후예' 발언 반발…여야, 총선 '프레임 전쟁' 시작

등록 2019.05.19 19:05

수정 2019.05.19 19:3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자 후예' 발언을 놓고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5.18 공방이 총선 프레임 전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여야의 총선인재 영입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서주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를 방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자 후예'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저는 저의 길을 갈 것이고요. 자유한국당은 또 자유한국당의 길을 국민 속에서 찾아 차근차근 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한국당은 "반쪽짜리 대통령의 모습이지 통합의 메시지는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연한 말에 심기가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스스로 독재자의 후예임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대응했습니다.

정춘숙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자유한국당의 반쪽짜리라는 비판은 대통령의 기념사에 공감한 대다수 국민들에 대한 비판과 같습니다."

겉으론 '5.18 발언' 공방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여야의 '프레임 전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은 '과거 대 미래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한국당을 '과거 정당'으로 규정하는 분위깁니다.

반면 한국당은 결국 '경제 심판'이 될 것이라며 현 정부의 경제 실정 부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인재 영입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을 대거 수혈 받은 민주당은 외연 확대를 키워드로 인재 영입 작업을 시작했고, 한국당 역시 2천명 규모의 인재풀을 구성해 개별접촉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