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제 머리 못 깎는법"…유시민, 정계복귀 요청에 즉답 피해

등록 2019.05.19 19:07

수정 2019.05.19 20:32

[앵커]
이런상황에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벼슬 했으면 헌신해야 한다"며 정계 복귀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요청이 있으면 복귀 할수도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 남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노무현 문화제 토크 콘서트에서 사회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소개하자 시민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유시민 유시민!"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유 이사장에게 정계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양정철 /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저는 유시민 선배가 벼슬을 했으면 그에 걸맞은 헌신을 해야한다고 생각을 해요"

유 이사장은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고 했습니다. 요청이 있으면 정계 복귀를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둔 셈입니다. 정권 재창출도 강조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재인 대통령 집권 5년 기간이, 노무현의 시대로 더 가까이 가는 그런 기간이 될 거라고 보고요. 그 뒤에 5년 더, 5년 더 가야겠죠"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5.18기념식에서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대표와 악수를 하지 않았다"면서 유시민 이사장의 지령에 따른 행동이라고 했습니다.

"황 대표가 광주에 가는 것은 얻어 맞으러 가는 것"이라며 "말을 섞지도 악수도 하지 말라"고 했던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을 겨냥한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뿐, 의도적으로 악수를 건너뛴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