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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구속 후 첫 소환서 사실상 조사불응…檢, 21일 재소환

등록 2019.05.19 19:10

수정 2019.05.19 20:09

[앵커]
김학의 전 차관이 오늘 구속 이후 처음으로 소환됐는데 사실상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변호인 접견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조사 받길 거부해 2시간만에 종료된 겁니다. 검찰은 다음주 화요일 다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모른다고 줄곧 부인하다, 지난 16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그를 안다'고 번복했던 김학의 전 차관.

김학의(지난 16일)
"(윤중천씨 모르십니까)…."

오늘 오후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정세 / 김 전 차관 변호인
"(영장실질심사에서 갑자기 진술번복했는데, 오늘 조사에서도 계속 그런 취지로 답변하실 건가요?)…."

하지만 김 전 차관은 오늘 검찰청에 나와 조서 작성을 거부하고 2시간만에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새로 선임한 변호인과 접견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17일에도 변호인 접견을 못했다는 이유로 한차례 검찰의 소환에 불응했었는데, 사실상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은 다음주 화요일 다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다음주초 윤중천씨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사기와 알선수재 등 혐의 외에 성범죄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다음달초인 김 전 차관의 구속기간 내 이번 사건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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