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뉴스7

반려견 13마리 기르던 빌라서 화재…9마리 떼죽음

등록 2019.05.19 19:16

수정 2019.05.19 19:45

[앵커]
오늘 새벽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불이 난 집에서 기르던 반려견 13마리 중 9마리가 숨져 이웃들의 안타까움을 사고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남성이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소방대원과 함께 걸어 나옵니다. 

"연기 많이 드셔서 힘든 거나 매캐한 건 (없으세요?)"

헐떡이는 강아지의 입에 산소마스크를 물리고 호흡이 곤란한 강아지의 심장을 마사지하기도 합니다.

오늘 새벽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 4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난 다세대 주택입니다. 소방대원들은 집 안에 있던 반려견 13마리를 구조했는데 그 중 9마리가 결국 숨졌습니다.

집 주인 77살 배 모 씨는 유기견들을 데려와 길러왔는데 최근 새끼를 낳기 시작하면서 숫자가 불어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배씨가 출입문을 열어두고 탈출했지만 강아지들은 연기를 들이마셔 집을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인근 주민
"개들이 막 이제 다 죽었으니까 너무 불쌍하죠. 갇혀있다가…."

목숨을 건진 강아지 4마리는 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씨가 음식을 조리하다 잠들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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