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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마트 업주 위협하다 도주한 10대…경찰에 자수

등록 2019.05.20 10:08

수정 2019.05.20 10:27

10대 2명이 마트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18살 A군 등 2명은 어제(19일) 밤 9시 18분쯤 부산의 한 마트에 침입했다. 이들은 10분전쯤 마트 안에 업주 65살 B씨가 혼자 있다는 사실을 미리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명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한명이 흉기로 B씨를 위협하며 "돈을 내놔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B씨가 순간 흉기를 든 손목을 잡아 밀친 뒤 옆에 있던 우산을 들며 저항하자 A군 일당은 밖으로 달아났다.

경찰이 마트 주변을 수색했고, A군 등은 도보로 1.5km를 도망치다 수차례 순찰차량을 목격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A군 등이 범행에 쓴 흉기와 마스크 등은 이틀 전에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하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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