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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 임블리 상무직서 물러나

등록 2019.05.20 15:41

수정 2019.05.20 15:51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 임블리 상무직서 물러나

/ 임지현 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곰팡이 호박즙 논란이 불거진 쇼핑몰 임블리의 모회사 부건에프엔씨의 임지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20일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 측은 현 상황의 해결과 신뢰 회복을 위해 식품 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슈가 불거진 직후 우리의 미숙한 소통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줬다"면서 "이 일을 계기로 고객 소통과 응대, 경영관리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검사 결과 호박즙의 안전성은 문제가 없었다"면서 "22억 원을 환불조치한 것은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였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7월 1일자로 상무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다"라면서 "임 상무는 6월부터 고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설명하는 소비자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임 상무의 역할에 대해서는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면서도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브랜드의 인플루언서로서 더욱 진솔하게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7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견 패션 그룹으로 급성장하던 부건에프엔씨와 임블리는 지난달 초에 불거진 곰팡이 호박즙 논란과 더불어 이후 미비한 대처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부건에프앤씨의 코스메틱 브랜드인 블리블리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왔으며, 도매업체 상대 갑질 논란도 불거졌다.

명품 디자인 카피 논란과 제품 불량에 대한 부실한 대응 등을 둘러싸고 폭로 공방이 소비자등을 중심으로 이어지면서 거센 후혹풍도 이어졌다.

임 상무가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더불어 SNS, 개인방송,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 사과했음에도 논란은 쉽게 진화되지 않았고 결국 이달 초 들어 온·오프라인 매장에 제휴해 입점했던 블리블리 브랜드는 일부 면세점과 헬스앤뷰티(H&B)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중지됐다. /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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