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이 없애겠다고 한 핵시설은 '영변'…나머지는 어디?

등록 2019.05.20 21:03

수정 2019.05.20 21:08

[앵커]
그렇다면 미국이 제시한 북한의 핵시설은 어떤 곳이고, 또 북한이 없애겠다고 한 곳은 어느 곳인지 이채현 기자가 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없앨 수 있다고 말한 한 두 곳의 핵 시설은 북한이 공언해온 영변 핵 단지와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우리는 영변 지구의 플라토늄과 우라늄을 포함한 모든 핵 물질 생산 시설들을 미국 전문가들의 입회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한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외 다른 곳에 핵 시설 기지를 가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알고 있다며, 북한을 압박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곳은 평안남도 강선, 평안북도 태천, 자강도 희천 등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뉴욕 타임즈는 작년 북한이 2010년부터 강선 지역 발전소에서 우라늄 농축시설을 운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춘근
"(해커 박사에게 원심분리기) 2000대 정도를 보여줄 정도의 대규모 공장이 (영변에) 있으려면 파일롯 공장 반드시 있어야 돼요. 연구소도 있어야 하고 원심분리기 생산 공장도 있어야 해요."

함경도 지역에 있는 수소 폭탄용 리튬-6 등 중수소 생산설비를 얘기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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