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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일가족 3명 흉기에 숨진채 발견…아들이 신고

등록 2019.05.20 21:25

수정 2019.05.20 21:30

[앵커]
경기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는 10대인 막내 아들이 했는데, 경찰은 부검을 의뢰하고, CCTV를 분석하는 등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입니다. 경찰 감식반이 분주히 오갑니다.

경찰 관계자
"(시신 상태가 어땠어요?) 지금 드릴 말씀이 없어요. 글쎼요."

오늘 낮 11시반쯤 이 아파트에서, 51살 A씨와 아내,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7시간 가까이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숨진 A씨 가족은 모두 흉기에 찔린 채 딸이 지내던 방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막내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
"사망 추정되서. 그냥 자살한 것 같다고 신고 들어온 것 같아요."

신고를 한 아들은 경찰조사에서, "밤사이 과제를 하고 일어나보니 가족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평소 부채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어제 밤에도 자신을 빼고 심각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니다.

경찰은 아파트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모든 가능성을 보고요. 아들도 가족 잃은 슬픔에 엄청난 충격이 있는데. 조사하고 있어요."

경찰은 국과수에 숨진 일가족의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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