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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핵전문가 "北핵시설 트럼프 언급 '5곳' 보다 더 많다"

등록 2019.05.21 16:5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핵시설 5곳 중 1~2곳만 폐기하려고 했다"고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밝힌데 대해 국제 핵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그 이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과의 인터뷰에서 "핵무기 개발의 기본 운용 도식만 적용하더라도 북한의 핵 개발 시설은 최소 5곳"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은 "우라늄 농축시설과 같은 핵시설은 은닉하기 쉽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미국 군축협회(ACA)의 켈시 데번포트 비확산정책 국장은 "북핵 프로그램 정의에 핵탄두 운반체인 탄도미사일 제조와 실험장까지 포함하면 핵과 관련된 시설의 수는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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