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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물 '자수가사' 원형복원…2022년 공개

등록 2019.05.22 11:40

서울시, 보물 '자수가사' 원형복원…2022년 공개

1979년 보물 지정 이전의 자수가사(윗줄) 모습과 현재 모습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보물 제654호 '자수가사'(刺繡袈裟)의 원형을 복원해 직물문화재 보존에 나선다.

가사는 승려들이 의식 때 장삼 위에 입는 법의로, 자수가사는 한국 불교 자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 작품이라는 점이 인정돼 1979년 보물로 지정됐다.

자수가사는 조선 후기에 제작돼 우리나라에 현전하는 고가사(古袈裟) 중 전체를 수놓은 유일한 가사다. 하지만 보물 지정 전 일부 원형이 훼손돼 액자 형태로 보관되고 있었다.

서울시는 30년 가까이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자수가사를 지난해 서울공예박물관이 수집해 공공 유물로 전환했다. 이어 자수가사를 복원해 직물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 2022년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서울공예박물관은 '자수 가사' 공개 후 보존처리 과정과 연구 성과를 알리는 특별전과 학술대회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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