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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대통령 '단도미사일' 발언, 실수인지 내심인지"

등록 2019.05.22 14:27

나경원 '文대통령 '단도미사일' 발언, 실수인지 내심인지'

/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단도 미사일" 발언에 대해 "말실수인지 내심이 나오다 말씀이 엉킨 건 지 참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발언"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께서 탄도 미사일의 의미를 모를 리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군 주요 직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도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개성 공단 기업의 방북을 승인하고 100억원 가량 대북지원을 약속했지만 북한은 대남 비방만 하고 있다"며 "북한 핵시설은 오리무중, 탄도미사일은 분석 중, 북한의 대남 비방엔 침묵한다. 북한 눈치를 보며 움직일 생각을 하지 말고 북한을 움직일 생각을 하라"고 말했다.

또 공직선거법과 공수처법 신속처리대상안건 지정과 관련해서는 여권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점도 재차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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