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전체

與 조정식 "대북 식량 지원하면 정부 양곡관리비 절감"

등록 2019.05.22 16:18

수정 2019.05.22 16:30

與 조정식 '대북 식량 지원하면 정부 양곡관리비 절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22일 "대북 식량 지원을 하게 되면 4800억 원 규모의 정부 양곡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에서 대북 식량 지원을 두고 벌어지는 논란에 대해 "퍼주기라는 공세는 전혀 근거가 없다"며 북한에 식량 지원을 하면 오히려 우리 정부의 양곡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로 대북 지원을 촉구했다.

조 의장은 "2019년 3월 현재 131만t의 식량이 저장돼 있고 그 중 활용가능한 국내산 물량은 약 35만t에서 40만t 가량"이라면서 "131만t의 재고를 정부 양곡으로 관리하는 데 드는 1년 비용이 약 4800억 원"이라고 했다.

조 의장은 "그런 점에서 적절한 규모의 대북식량지원은 북한 동포에도 이롭고 우리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우리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인도적 가치 다할 수 있고 남북 대화의 모멘텀이 될 수 있어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