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 여성 작가 조카 알하르티 / EPA
올해 영국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이 오만의 여성 작가 조카 알하르티에게 돌아갔다.
아랍어 작품이 맨부커상에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작인 '천체(Celestial Bodies)'는 식민지 시대 이후 오만에서 살아가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만 사회의 변화상을 담아냈다.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선정위원회는 수상작이 상상력이 풍부하고, 매력적이며 시적인 통찰력을 통해 과도기 사회 및 이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삶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하르티는 5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7천 6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되는데, 영어 번역자인 미국인 메릴린 부스와 절반씩 나누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