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뉴스9

NBA 동부 결승 원점…미소 짓는 골든스테이트

등록 2019.05.22 21:42

수정 2019.05.23 15:43

[앵커]
미국 프로농구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토론토가 밀워키를 꺾고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두 팀의 혈전이 길어질수록 NBA 파이널에 선착한 서부 지구 우승팀 골든스테이트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출신'으로, 올 시즌 NBA를 지배하고 있는 아데토쿤보가 빠른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 숏으로 포문을 엽니다. 순간적인 돌파와 폭발적인 왼손 원핸드 덩크까지. 초반 기세는 밀워키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토론토에는 '부동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있었습니다. 멋진 페인트 동작으로 이바카의 투핸드 덩크를 도왔고, 4쿼터 후반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으로 밀워키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120대 102로 토론토의 승리. 레너드가 19득점 7리바운드, 가드 라우리가 25득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습니다.

카일 라우리 / 토론토 가드
"우리는 침착하게 상황을 이해했습니다. 우리가 홈 코트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토론토는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2-2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밀워키의 우세가 점쳐졌던 동부 지구 결승의 향방은 안개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포틀랜드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NBA 챔프전에 선착한 골든스테이트는 양 팀의 혈투에 미소 짓고 있습니다. 17년만에 3시즌 연속 우승도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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