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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롯데, 마운드 구멍에 꼴찌 탈출 안 보인다

등록 2019.05.23 21:42

수정 2019.05.23 21:56

[앵커]
프로야구에서 올시즌 다크호스로 꼽혔던 롯데가 잦은 연패 수렁에 빠지며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투수진의 집단 부진에 해결책이 마땅치 않아보입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꿰뚫는 한승택의 끝내기 적시타. 롯데는 이날 패배로 6연패 수렁에 빠지며 꼴찌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대호의 선제 홈런 등이 터졌지만, 손승락이 역전 홈런을 내주는 등, 승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5연패 이상만 벌써 4번, 일주일 간격으로 연패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붕괴된 마운드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롯데 선발진이 거둔 승리는 모두 8승. '팀 에이스' 레일리가 1승6패에 그칠 만큼 부진이 길어지고 있고, 팀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안긴 김원중이 3승에 불과합니다.

리그 다승 선두인 SK 김광현, 두산 린드블럼의 7승과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불펜진은 더 심각합니다. 리그 꼴찌인 6.44의 평균자책점은 9위 KT보다 1점 이상 높습니다.

지난 주말 키움전에서 폭투 3개로 실점을 내준 '필승조' 박시영이 현재 롯데의 수준을 보여줍니다.

블로킹은 물론, 투수 리드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 포수진도 문제입니다. 실망스런 경기력에 홈경기 평균관중수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성적 저조로 2002년 관중수 100명을 밑돌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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