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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탱크 폭발에 300m 밖 건물 파손…추가 붕괴 우려까지

등록 2019.05.24 21:10

수정 2019.05.24 21:28

[앵커]
수소탱크가 폭발한 현장은 폭격을 맞은 듯 폐허로 변했습니다. 주변 건물들 까지 큰 피해를 입었고, 추가 붕괴 우려도 있는 상황이어서 단지 입주업체들이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소탱크가 폭발한 건물이 뼈대만 남았습니다. 건물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목격자
"갑자기 꽝하는 소리나고 지진이 난 것처럼 집이 흔들리고…."

수소탱크의 폭발 위력에 주위 건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건물 벽은 종잇장처럼 뜯겨져 이렇게 매달려 있고, 곳곳에 부서진 잔해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건물이 부서지면서 추가 붕괴 우려도 나옵니다.

강원도 관계자
"피해가 큰 건물은 추가 붕괴 위험성을 조사해서 철거할 것인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폭발 현장에서 300여m 떨어진 업체까지 피해가 났습니다. 일부 업체는 사고로 멈춘 고가 장비를 재가동하려면 열흘이상 일손을 놔야할 형편이라고 호소합니다.

업체 사장
"건물피해가 있으니까 최소 10일 정도는 복구하는데 걸릴 것 같아요."

이번 사고로 강릉과학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 160여 곳 가운데 36곳 이상이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해 업체 관계자
"(장비)재사용이 가능할지, 안전진단이 안 끝났으니까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까, 그게 제일 안타깝죠."

강원도는 오는 27일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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