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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前 국회의원 숨진채 발견…최근 檢 소환조사 받아

등록 2019.05.25 19:16

수정 2019.05.25 19:30

[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의 최측근인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에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대 국회의원과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조진래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 전 의원 보좌관은 오늘 오전 8시 5분쯤 경남 함안군 법수면 자신의 형 집 사랑채에서 조 전 의원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현장에서 노끈이 발견된 점 등을 이유로 신변 비관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조 전 의원은 변호사로 활동했고, 18대 국회의원, 홍준표 경남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냈고, 작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故 조진래 전 의원(작년 지방선거)
"경제 살리기 선거이고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는 그런 지방선거가 돼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보수의 중심 우리 창원을 지킬 것이고"

조 전 의원은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로 재임하던 2013년 8월, 경남테크노파크 센터장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작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10일 조 전 의원을 한차례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의원이 숨짐에 따라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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