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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빈 방일 시작…오늘 아베와 5번째 골프·스모 관람

등록 2019.05.26 10:59

수정 2020.10.03 02:30

[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어제 일본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아베 총리를 만나 5번째 골프라운딩과 스모 경기 관전에 나서며 브로맨스를 과시할 예정입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합니다. 레이와 시대에 일본을 국빈 방문한 첫 외국정상이 된 트럼프 대통령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의 영접을 받으며 3박4일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첫 일정은 일본 기업인 만찬이었습니다. 소프트뱅크,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주요기업 경영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무역과 대미투자를 직접적으로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 美대통령
"이번 합의로 무역불균형 문제를 다루고 미국수출의 장벽을 제거하고 우리 관계에 공정함과 상호주의를 보장하고 싶습니다."

방일 둘째날인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5번째 골프 라운딩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스모 경기 관전에선 높이 140cm, 무게 30kg에 달하는 트럼프배 트로피 수여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11번째 미일 정상회담은 내일 열립니다. 두 정상은 지난달 미국에서 10번째 정상회담을 했고 다음달 일본 G20 회의에서도 개별회담을 앞두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은 결속과 친목을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 美대통령
"레이와 시대에 경제적인 연대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무역개방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사이 신경전은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이 어떤 목소리를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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