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7

신종 전자담배 '쥴' 국내 상륙…유해성분 분석 착수

등록 2019.05.26 19:24

수정 2019.05.26 19:31

[앵커]
미국에서 점유율 1위인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가 그제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을 했습니다. 벌써부터 물건이 부족해서 구하기 힘들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유해성분은 없는지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 그제부터 판매를 시작한 액상형 전자담배 쥴을 구입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편의점 업주
"아침에 다 나가버렸거든요 안달을 해. 이거 못사가지고 며칠있다 사면 되려만은…."

쥴은 2015년에 출시돼 미국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끈 제품입니다. 일반 담배와 달리 USB 모양에 냄새도 적어 미국 현지에서도 청소년들에게 유행처럼 번져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장세형 / 경기도 시흥시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계속 사용할 것 같은데. 자기들이 평소에 해오던 거라 즐겨찾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여부는 명확히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제조사는 액상형 담배의 유해물질이 일반담배의 20분의 1 수준이라고 주장하는데, 최근 액상형 담배가 오히려 폐기능에 약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신종담배인 쥴에 유해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식약처에 분석을 의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식약처는 담배 성분과 중독성 평가 기준을 마련해 스무개에 달하는 성분을 측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업체들도 조만간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 식약처 조사결과에 따라 유해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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