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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항구서 한국선박 폭발 화재…"화학물질 적재 조사중"

등록 2019.05.26 19:31

수정 2019.05.26 19:44

[앵커]
태국에서 우리 국적의 화물선 1척이 어제 정박 중에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지 근로자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국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선 위에서 불길과 함께 회색 연기가 솟구칩니다. 불이 붙은 파편이 떨어지고 검은 가루가 흩날립니다.

우리시간으로 어제 오전 9시쯤, 태국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20km 떨어진 촌부리 지역 람차방 항구에 정박해 있던 한국 국적 화물선에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들은 굉음과 함께 컨테이너가 폭발한 뒤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선원 5명과 중국인과 미얀마인 선원 1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태국 현지 항만 근로자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20여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태국 경찰은 선원들을 상대로 폭발한 컨테이너에 화학물질이 실려있었는지 여부 등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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