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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밀림에서 17일 만에 구조…"벌레 먹으며 버텼다"

등록 2019.05.26 19:34

수정 2019.05.26 20:25

[앵커]
더하기 뉴스 시간입니다. 박지호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벌레 먹으며 버텼다]

[기자]
사진 속 이 여성분이 하와이 밀림에서 실종됐는데, 17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물리치료사 겸 요가 강사인 이 여성은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산책을 하다 길을 잃었습니다. 물병, 휴대폰 등은 하필 차에 두고 온 상태였습니다. 옷도 저렇게 얇게 입어 밤에는 나뭇잎을 덮거나 멧돼지 굴에 들어가서 잠을 잤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지쳐서 걷지도 못하고 기어 다닐 정도였다는데요 야생 딸기부터 벌레까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먹었다고 합니다. 다리까지 다친 절망적인 상태에서 17일 만에 개울 근처를 맴돌다 수색 헬리콥터에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이 여성은 구조 직후 “모든 사람들에게 갚을 수 없는 빚을 졌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시죠 [이번에는 학폭 논란] 가수 효린이네요

[기자]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15년 전인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람이 따르면 효린은 당시 상습적으로 옷이나 현금 등을 빼앗았고 온갖 이유를 들어 자신을 폭행했다고합니다. 때릴 때는 항상 자기도 한 대 때리게 해 쌍방 폭행이 되게끔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람은 그 3년 동안 극단적 선택을 안한게 다행일 정도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1-2년 쯤 전에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이 오질 않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앵커]
효린 측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효린 소속사는 효린이 15년 전 기억이 선명치 않아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라며 피해자라 주장하는 사람을 직접 찾아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실까요 [이제는 편안히 있어줘]

[기자]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 사고로 숨진 고 최종근 하사의 여동생의 글입니다. 글은 해군의 페이스북에 최 하사의 장례식을 안내하는 페이지에 댓글 형식으로 남겼는데요 '이거 거짓말이라고 해주면 안돼' 이렇게 글을 시작한 최씨는 '오빠에게 할 말도 많고 들을 말도 많은데 이제 못하고 못듣는거냐'면서 '그 차갑고 딱딱한 몸을 만지고 나니 이제 그런 희망마저 못 가진다”면서 “진짜 오빠 없는 거냐, 아니라고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씨는 이어 “이제는 힘들게 말고, 우리 걱정하지 말고 편안하게 있어줘" “오빠를 잃은 게 아니다” “늘 힘들 때, 보람찰 때 오빠 생각하고 오빠한테 말해주겠다. 꼭 들어달라”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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