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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붉은 전면점화 72억…서울옥션 홍콩경매 낙찰

등록 2019.05.27 11:18

김환기 붉은 전면점화 72억…서울옥션 홍콩경매 낙찰

/ 서울옥션 제공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1971 년 붉은색 전면 점화 '무제(Untitled)'가 홍콩 경매에서 72억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홍콩그랜드 하얏트 살롱에서 열린 서울옥션 경매에서 '무제(Untitled)'가 우리돈 72억여원, 4750만 홍콩달러에 팔렸다고 전했다.

김환기가 뉴욕 시절 그린 '무제'는 세로 255cm, 가로 204.1cm의 화면에 붉은색 점을 무한히 찍고, 맨 위쪽에는 푸른색 점띠를 두른 작품이다.

지난해 국내 최고 낙찰가인 85억3000만원짜리 김환기 붉은 점화와 비슷해 100억원대 돌파하나로 주목받았지만, 2위 기록을 갱신하는데 그쳤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서 해외에 흩어졌던 다양한 한국 고미술품이 11점 출품됐다고, 그 중 9점이 국내 컬렉터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경합을 벌인 한국 고미술품은 '나전연화당초문사각함螺鈿蓮花唐草文四角函'으로, 한화 약 4600만원(HKD 30만)에 경매를 시작해 약 7300만원(HKD 48만)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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