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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최고 선수 선발해야"…손흥민도 예외 없다

등록 2019.05.27 14:14

벤투 '감독은 최고 선수 선발해야'…손흥민도 예외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은 우리와 함께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늘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6월 호주-이란 평가전에 나설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손흥민의 이름은 빠짐 없없다. 벤투 감독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있어 손흥민의 합류가 늦어질 수 있다. 합류 뒤 몸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올해 유독 많은 경기를 뛰었다. 오는 일요일(한국시간) 챔스 결승을 앞두고 있고,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을 오갔다. 지난해 6월에는 월드컵까지 치렀다. 쉼없이 1년을 달려온 셈이다. 강행군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벤투 감독은 휴식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물음에 확고한 신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표팀 감독은 항상 최고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말문을 연 뒤, 손흥민의 차출 이유를 거듭 밝혔다.

"대표팀에 합류하면 한 시즌이 길어질 수 있지만 대표팀 속성상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오는 9월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최상의 전력을 모두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벤투 '감독은 최고 선수 선발해야'…손흥민도 예외 없다
손흥민/조선일보DB

손흥민은 명실상부한 대표팀 전력의 핵이다. 오는 7일 호주전과 11일 이란전을 모두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명단에서는 이정협(부산)이 벤투 감독 취임 이후 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K리그2(2부)에서 9경기 7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베테랑' 이청용(보훔)과 지동원(마인츠)은 각각 무릎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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