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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경제 좋아진다'는 文정부, 리플리 증후군 떠올라"

등록 2019.05.27 16:40

나경원 ''경제 좋아진다'는 文정부, 리플리 증후군 떠올라'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계속 거짓말을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리플리증후군이 떠오른다"고 27일 말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하며 '리플리 증후군'을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알랭 들롱(Alain Delon)도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면서 "'태양은 가득히'에서 알랭 들롱의 역할이 거짓말을 하면서 스스로 거짓말이 아닌 진실로 믿는 톰 리플리"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 나 원내대표는 "국회 논의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패스트트랙을 태운 것에 대한 여당의 사과는 국회 정상화의 출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꽉 막힌 정국에서 한국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많은 제안을 했고, 많은 양보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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