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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폭행" vs "법적 대응"…효린 학폭 논란 진실공방

등록 2019.05.27 21:32

수정 2019.05.27 22:58

[앵커]
아이돌 그룹 출신인 가수 효린에게 중학교 시절 3년 동안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효린 측은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내놓더니, 돌연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수 효린에게 중학교 3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올라왔습니다.

A씨는 "효린이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았고 노래방 마이크로 자신의 친구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효린 측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만나서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A씨는 직접 볼 자신이 없다며 전화로 사과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만에 갑자기 A씨가 올린 게시물이 모두 삭제됐습니다. A씨 역시 학폭가해자라는 또다른 폭로가 올라온 뒤였습니다.

효린 측도 강경 대응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효린은 소속사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으로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글을 올린 이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성수 / 문화평론가
"소비자들은 소비자들 대로 정보를 자꾸 검증을 하고 확실한 정보인지를 확인하고 행동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고…"

온라인 공간을 통해 각종 정보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유명인의 과거 행적과 관련한 진실공방이 또 벌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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