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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50대男, 초등생에 무차별 흉기난동…2명 사망·16명 부상

등록 2019.05.28 21:23

수정 2019.05.28 21:39

[앵커]
일본에서 50대 남성이 등교하던 초등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서 초등학생 2명이 숨지는 등 10여명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급대원들이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진 피해현장을 서둘러 수습합니다. 바닥에 어질러진 소지품들이 급박했던 상황을 전해줍니다.

오늘 오전 7시 45분 쯤 일본 도쿄 인근 가와사키시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50대 남성이 등교를 위해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학생들과 부모들에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아츠카타 야스코 / 목격자
"비명소리를 듣고 멈춰서서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주변을 둘러봤어요. 일반적인 소리가 아니었어요."

평범한 주택가에서 등굣길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사건으로 초등학생 1명과 학생의 아버지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다른 아동 15명과 어른 1명은 부상을 입었는데, 이 가운데 초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 2명과 40대 여성 1명은 중태입니다.

50대 남성 범인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흉기 4개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아동을 노린 계획적인 살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격자
"한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들고 서있는 것을 봤어요. 그는 흉기로 스스로를 찌른 뒤에 바닥에 쓰러졌어요."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아베 총리는 초등학교 등하교 안전 확보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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