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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황교안 실언·강효상 기밀유출 물타기 말라"

등록 2019.05.29 11:21

이인영 '한국당, 황교안 실언·강효상 기밀유출 물타기 말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사적 만남을 빌미로 황교안 대표의 실언, 강효상 의원의 기밀 유출 사건을 물타기 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서 원장과 양 원장의 만남과 관련해 "과연 기자가 있는 곳에서 선거와 관련한 얘기를 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의 국기 문란과 한국당의 비호는 실망을 넘어 자괴감이 들게 한다"며 "국민 알 권리를 변명거리로 삼는 것은 국민 우롱이다. 물타기로 책임을 어물쩍 넘기려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강 의원이 공개한 통화 내용이 상식적이라는 해명은 낯부끄럽다. 야당 의원에 대한 탄압이라는 것도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한국당은 불법을 저질러도 처벌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강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 국회의원도 죄를 지으면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점을 확인하겠다"며 "한국당은 제 식구 감싸기로 국민을 실망하게 하지 말고 출당, 제명 등 엄중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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