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1·2인 가구가 늘면서 유통업체들이 컵밥이나 죽 같은 다양한 간편식품을 내놓고 있죠. 같은 제품이어도 편의점이 대형마트보다 어느 정도 비쌀거라는 예상은 했습니다만, 가격이 최대 두배까지도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분이면 조리되는 간편식품. 급할 때 찾던 음식에서, 최근엔 당당한 한끼 식사로도 인기 만점입니다. 국과 반찬까지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자취생은 물론, 직장인과 주부까지 골고루 찾습니다.
맹신자 / 인천 부평동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임시로 몇개만 사놓고 그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제품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이 최대 두 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햄버그 덮밥과 (3613-1838/ 49.1%) 즉석 밥 (1694-900/ 46.9%) 즉석 죽(3500-1904/45.6%) 등 대부분 품목에서 가격 격차는 현저하게 벌어졌습니다.
소비가 많은 15개 상품 기준으로 보니, 편의점의 경우 대형마트보다 평균 25%나 가격이 높았습니다.
편의점 업체 관계자
"물류비 매장 운영비 등이 반영돼 일부 가격이 타채널에 비해서 가격이 높을 수도…"
소비자들은 당황스럽단 반응입니다.
조경수 / 경기도 고양시
"가격 차이가 날 거라고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게 많이 날 거라고는…. 좀 심하지 않나"
한국소비자원은 유통업체별로 가격 차이가 큰 만큼, 간편식품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