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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결승골·이광연 선방쇼…'닥공' 작전 통했다

등록 2019.05.29 21:42

수정 2019.05.29 21:50

[앵커]
20세이하 축구대표팀이 남아공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수비수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과감한 공격 전술이 통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초반 남아공의 매서운 공세 속에 우리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쇼가 빛났습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미드필더 음키제의 헤딩을 막아냈고 전반 21분에도 상대 프리킥과 재차 이어진 슈팅을 온 몸으로 저지했습니다.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친 우리 대표팀은 후반 들어 남아공의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후반 16분, 정호진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이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습니다. 정정용 감독은 미드필더 정호진을 빼고 공격수 전세진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크게 늘렸습니다.

수비수들까지 최전방 공격에 적극 가담시켰고, 결국 정 감독의 전략이 통했습니다.

후반 23분, 중앙 수비수 김현우가 높게 뜬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대표팀의 1-0 승리. 하지만 2경기에서 1골에 그친 골 결정력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특히 조영욱과 전세진 등 공격수들의 집중력이 아쉬웠습니다.

승점 3점을 챙긴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 진 포르투갈에 골득실에서 앞선 2위가 됐습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아르헨티나는 이미 2승으로 사실상 16강을 예약했습니다.

어려운 상대지만, 놀랍게도 U-20 대표팀의 역대 상대전적은 4승 3무 1패로 우리가 앞섭니다.

2회 연속 16강 진출 여부는 이번주 토요일에 결정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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