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포커스] 또 연예가 성접대 의혹…이번엔 어디까지 번질까

등록 2019.05.30 21:41

수정 2019.05.30 22:48

[앵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가수 싸이, 그리고 할리우드의 큰 손 조 로우, 이 세 사람의 술자리가 성접대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죠.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쟁쟁한 세 사람의 등장은 끝나가는 줄 알았던 버닝썬 사태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요, 여기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춰봤습니다

 

[리포트]
톱모델 미란다 커의 전 남자친구. 2012년엔 세계적 스타들을 불러 라스베이거스에서 생일 파티를 열 정도로 성공한 할리우드의 큰 손. 바로 말레이시아의 억만장자로 알려진 '조 로우'란 인물입니다.

그 즈음 가수 싸이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도 대박을 떠뜨렸죠.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통해 대박을 내면서 단숨에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했고, 당시 싸이 소속사 대표였던 양현석씨는 연예계에서는 처음으로 소유 주식 가치가 3000억원을 넘는 '연예인 최고 주식 갑부'에 오릅니다.

TV조선 보도 (2012.10.02)
"싸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양현석 대표가 연예인 중 최고의 주식 부자가 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 나가던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인 적인 있었으니.. 바로 2014년 7월, 서울에서였습니다. 

당시 싸이의 소개로 조 로우는 양현석 대표를 만나 술자리를 겸한 저녁 식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엔 여성 25명이 동석했고, 이 가운데 10명은 유흥업소 종사자였던 걸로 알려집니다.

당시 양 대표가 조 로우에게 성접대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죠. 

싸이는 조 로우와 친분이 깊지만, 저녁 식사와 술만 마신 뒤 양현석과 일찍 자리를 떠났다고 해명했습니다.

싸이 설립 기획사
"(여기 싸이 씨 안 오나요?) 안 와요."

싸이는 몹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하는데 여론도 곱지만은 않습니다.

신수지 / 서울 답십리동
"그런 스타가 이런 불미스러운 것에 연루가 되어 있고 그런 기사가 헤드라인으로 나가는 것부터가."

외신들도 관련 의혹들을 '섹스 스캔들'로 소개하며 보도에 나섰죠. 하지만 아직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선 밝혀진 건 없습니다.

공민기 / 경기도 분당
"마녀사냥은 하면 안 되고 사건이 정확히 밝혀질 때까지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승리에서 시작된 성접대 의혹이 YG엔터테인먼트까지 확산되고 그 불똥이 또 어디로 번질지 모르는 상황. 실체적인 진실이 하루빨리 밝혀지길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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