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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송' 조사 개시

등록 2019.05.30 22:35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조사를 29일(현지시간)개시했다.

ITC 판결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관련 제품의 수입이나 판매가 금지될 수 있다.

앞서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기술과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와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각각 제소했다.

소송이 제기된 항목은 리튬이온 배터리, 배터리 셀, 배터리 모듈, 배터리 팩, 관련 부품과 제조 공정 등이다.

이번 ITC 조사 개시 결정에 대해 LG화학 측은 "경쟁사의 부당한 영업비밀 침해 내용이 명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소송이 전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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