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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현지 강풍 예고…실종자 수색 난항 예상

등록 2019.05.31 09:16

수정 2019.05.31 10:00

[앵커]
우리 국민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사고, 만 하루가 훌쩍 지났습니다. 기다렸던 추가 구조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있는데요.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다리 아랫부분이 지난 밤 관광객 등 한국인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한 지점입니다. 다리 밑에 배 한척이 보이는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작업용 배가 정박돼 있는 거라고 합니다. 

비는 조금 전까지 내리다 그친 상태인데요. 오늘 오전 강풍까지 예고돼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에서 보낸 신속대응팀이 저희 취재진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쯤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바로 사고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 시점 기준 당시 유람선에 탑승했던 우리국민 총 33명중 7명이 숨졌고 19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의 신원은 확인 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밤 사이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추가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은 상탭니다.

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쯤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해 바로 이곳 사고 현장으로 올 예정입니다.

소방, 해경, udt로 구성된 구조대도 연이어 도착하는데, 이후 부터 본격 구조활동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헝가리 유람선 침몰현장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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