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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실종자 수색 계속…강경화, 곧 현지 도착

등록 2019.05.31 14:33

수정 2019.05.31 14:42

[앵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침몰사고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헝가리 경찰은 유람선을 추돌하고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운항을 계속한 크루즈선 선장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석민혁 기자, 수색작업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안타깝게도 추가 구조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유람선에 탑승했던 우리 국민 33명 가운데 7명이 숨졌고, 19명이 실종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선 2명만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헝가리 당국이 침몰한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해 크레인 선박을 준비했지만, 실제 인양까지는 며칠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강 유속이 빠른 데다, 나흘째 이어진 비로 수위도 크게 높아져 수색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외교부에서 급파한 신속대응팀 선발대가 헝가리에 도착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잠시 뒤인 오후 3시쯤 헝가리에 도착합니다.

헝가리에 가기로 한 탑승객 가족은 4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낮 1시 20분쯤 피해 가족 10명이 프랑스를 경유해 헝가리로 출발했고, 12시 50분쯤엔 피해 가족 19명이 프랑크푸르트와 빈을 경유하는 항공편에 탑승했습니다.

앞서 새벽 1시 15분쯤 가족 10명이 출발했고 밤 사이 추가로 출국 의사를 밝힌 3명도 오전 10시 15분쯤 인천공항을 떠났습니다. 미국에서도 가족 한 명이 합류합니다. 인천에서 부다페스트로 가는 직항 노선이 없어 대부분 유럽 각지를 경유하는 일정입니다.

여행사 측은 사고 현장 15분 거리에 탑승객 가족이 머무를 숙소 4곳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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