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국정원 "北 김영철·김혁철 동향 확인해줄 사항 없어"

등록 2019.05.31 15:05

수정 2019.05.31 15:28

국정원 '北 김영철·김혁철 동향 확인해줄 사항 없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 조선일보DB

국가정보원은 3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전 통일전선부장)과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의 동향에 대해 "확인해드릴 사항이 없다"거나 "여러 가능성을 놓고 추적 중"인 입장이라고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전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에 확인한 결과 온 답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이 전한 국정원 답변은 "김영철은 지난달 1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당 부위원장과 국무위원에 선임된 이후 추가적으로 확인해드릴 사안이 없다"는 입장과 "김혁철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추적 중"이란 내용이다.

국정원은 김성혜 당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과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통역을 맡았던 신혜영의 동향에 대해서도 "확인해드릴 사항이 없다"고 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에 대해선 "최근 공개활동이 없어서 관련 동향 추적 중"이라고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실무협상을 맡았던 김혁철 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을 처형하고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전 부장을 혁명화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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