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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군수공장 시찰…설훈, '대북식량지원계획' 발표

등록 2019.06.01 11:20

수정 2020.10.03 02:30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3일 만에 군수공장을 찾았습니다.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정부가 발표하지도 않았는데, 다음주 식량 5만톤 지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자강도 일대 군수공장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3일 만에 공개활동에서 군수공장을 찾은 것은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식량지원으로 협상에 물꼬를 트려는 계획. 민주당 최고위원이 어제 판문점에서 이를 공개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다음 주에 정부는 국제기구를 통해서 5만 톤의 식량 지원을 할 예정이지만 식량난을 해결하기에는 145만 톤 넘게 부족하다고 합니다."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확정된 것이 없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민주당은 부랴부랴 비보도를 요청했지만 언론이 거부했습니다. 북핵 협상을 맡고 있는 한미일 수석대표들은 어제 싱가포르에서 만났습니다.

이도훈 한반도본부장, 미국 비건 특별대표, 일본 가나스기 국장은 2시간 넘게 회동했습니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차 미북정상회담을 포함해 모든 주제를 얘기했다'고 밝혀, 한미 양국은 오늘 별도로 만나 비핵화 협상 재개방안을 협의합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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