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또 언급된 '반혁명분자'…北숙청설에 美 폼페이오 "확인중"

등록 2019.06.01 19:11

수정 2019.06.01 20:32

[앵커]
지난 9일 미사일 실험 이후 두문불출했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3일 만에 군수 공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고위층 숙청 가능성이 엿보이는 보도를 연이틀 이어갔습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을린 피부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3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포탄과 미사일 탄두, 어뢰를 주로 생산하는 강계트랙터종합공장, 작은 탄약류를 만드는 강계정밀기계종합공장, 북한 군수산업의 모체로 꼽히는 2·8기계종합공장, 미사일부품 핵심 생산지인 장자강공작기계공장을 각각 둘러봤습니다. 

김동엽
"군사력 건설을 독려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군수 공업의 민수화 상황을 직접 확인 점검하는 그런 행보로 볼 수 있겠죠.”

노동신문은 지난달 30일 “동상이몽은 반혁명적 행위”라는 표현을 쓴데 이어 어제도 '반혁명분자는 수치스러운 종말을 맞을 것' 이라고 했습니다.

고모부 장성택 등 고위급 인사를 숙청할 때마다 등장했던 ‘반혁명분자’라는 표현이 다시 나온 겁니다.

남주홍
"북한의 연이은 숙청 시사 보도는 그 규모가 대대적이거나 상당 기간 지속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이는 대외 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 김혁철 대미특별대표 처형설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했고 백악관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