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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논란' 내부서도 이견…"황교안 사과 성급했다"

등록 2019.06.01 19:29

수정 2019.06.01 21:03

[앵커]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막말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일부에서는 황교안 대표의 즉각적인 사과가 너무 성급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류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긴급 최고위에서 권고한 공개 사과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신의 SNS에 해당 발언이 담긴 전체 영상을 올리면서 국민들이 직접 판단해 달라고 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외교 실패) 책임을 물을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 이 얘기를 한 건데... 왜 달을 가리키는데 달을 안 보고 손가락을 얘기를 하고…."

당내 이견도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즉각 사과하고 당 지도부가 공개 사과를 요구한 점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한 재선 의원은 "황 대표의 사과가 너무 빨랐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우리가 나서 막말을 인정한 셈이 됐다"고 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경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자유한국당'이 아닌 '자유막말당'을 자처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스스로 정책위 의장직을 내려놓고 자성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

바른미래당은 정 의장의 제명을, 민주평화당은 황 대표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했고, 정의당은 정 의장이 이적행위를 했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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