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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北에 '100만 달러' 기부…야당 "지자체 지원 부적절"

등록 2019.06.01 19:31

수정 2019.06.01 21:23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팟캐스트 방송에서 북한의 식량난을 돕기 위해 1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돈으로 12억 원 정도를 유엔기구를 거쳐 북한에 전달합니다. 야당은 지자체장의 일방적 대북지원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이 방송에서, 북한 식량지원을 위해 유엔식량계획, WFP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식량 때문에 굉장히 절박한 상황에 있고 긴급 구조를 안하면 안된다. 12억 원 정도를 유엔식량기구에 저희들이 기부를 할 생각이고요."

서울시는 북한의 5살 이하 영유아 20만 명이 한 달동안 영양식품을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부금은 350억 원 대인 서울시 남북교류협력 기금에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야당은 북한이 최근 2차례 미사일을 쏴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시점이라, 지차단체의 일방적인 대북지원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상현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현 시점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나서는 것은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일관된 메시지를 보낼 때 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세훈 전 시장이나 이명박 전 시장 당시보다는 대북지원금이 더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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