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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보다 더 주인공 같아"…조연들의 명품연기

등록 2019.06.01 19:39

수정 2019.06.01 20:01

[앵커]
영화의 화제성을 키우는 건 주인공보다 조연배우일 때가 많습니다. 영화 '기생충'에서도 이른바 '신 스틸러'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요.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 같은 조연배우들, 박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영화 '기생충'의 숨은 주역은 배우 이정은입니다. 이선균-조여정 부부가 사는 집의 가정부 역할로 극 중반부, 긴장감을 끌어올립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물론, 함께 연기한 배우들도 이정은의 연기력에 감탄을 쏟아냈습니다.

"저거 아저씨 차예요?"

이정은은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에도 깜짝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칸 초청작으로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한 '악인전'. 마동석과 김무열, 두 사람이 주인공이지만 관객의 관심을 끈 배우가 또 있습니다.

김성규 / 배우
"끝까지 달려가는 연쇄살인마 역할을… (제일 나쁜 역인가요?) 제가 제일 나쁜 놈인 것 같습니다."

신인 김성규는 이 작품으로 단숨에 영화계 블루칩으로 떠올랐습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주인공처럼 화제의 중심이 되는…관객들의 입소문, SNS를 통해서 영화의 흥행에 한 몫 더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할까요?"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 같은 조연배우의 활약. 영화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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