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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유람선 생존자 쇠약"…정부, 신속대응팀 53명으로 늘려

등록 2019.06.02 11:03

수정 2020.10.03 02:20

[앵커]
이번 사고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60대 생존자가 당분간 병원 치료를 더 받아야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헝가리 신속대응팀을 53명으로 늘렸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에서 극적으로 구조돼 입원 중인 60대 생존자가 "당분간 병원 치료를 더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강경화 외교장관이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현지시간 1일 생존자 66살 이모씨가 치료를 받는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이씨는 강 장관에게 조기 퇴원과 귀국을 원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이씨가 퇴원 후, 비행을 감당할 정도로 회복되지는 않아, 당분간 더 입원해야한다고 현지 의료진들은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장관은 "생존자가, 장기간 여행과 사고로 신체가 많이 쇠약해진 상태"라면서 "거의 말을 못 하실 정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현지에 파견한 신속대응팀을 53명으로 늘렸습니다. 생존자들의 트라우마와 피해자 가족들의 정신적 충격 등을 고려한 것으로, 여성가족부 가족전문상담사 4명과 관계관 1명 등 5명이 헝가리로 추가 파견됩니다.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2일 아침 8시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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