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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장관 "북핵 외교적해결" 동감…군사 위협엔 온도차

등록 2019.06.02 11:06

수정 2020.10.03 02:20

[앵커]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일 국방장관은 북핵 문제에 대해 외교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다만 북한의 현재 군사적 위협에 대한 평가에선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사이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정경두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이 쏜 발사체가 러시아 이스칸데르급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조금 다른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유엔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해선 분석 중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이 과거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위협하지만 대화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북한에서 현재 지상·해상·공중에 여러 가지 군사 분야 합의서에 대한 부분은 준수를 잘 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장관 대행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도 북핵 문제 해결에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 위협에 대한 평가에서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섀너핸 대행은 북한이 동맹국과 미국 영토를 확실하게 타격할 수 있는 지점에 근접한 것으로 인식한다며 '엄청난 위협'이라고 했습니다.

이와야 방위상은 북한이 여전히 수백 개의 탄도탄을 유지하고 있고 일본 전역이 사정거리 안에 있다며 최근 북한의 발사체는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했습니다.

아시아안보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은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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