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김정은, 이틀 연속 군수공장 시찰 공개…美 압박용 행보

등록 2019.06.02 19:14

수정 2019.06.02 19:20

[앵커]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협상용이라는 분석과 함께 군수물자의 민수화를 상징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평남기계종합공장을 시찰했다고 북한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공개된 모습과 같은 차림으로, 평양 귀환 과정에서 방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평남 기계종합공장은 인민 경제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몫을 맡아하는 공장이라고 하시면서… 새 세기 기계공업의 본보기 공장으로 꾸려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하시였습니다."

평남 기계종합공장은 평안남도에 위치한 '1월18일 기계종합공장'으로 추정되는데, 엔진과 미사일 부품 등을 만드는 공장으로 김 위원장이 해마다 방문해 온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맏아들 공장"이라고 평가하며 현대화를 주도했습니다. 포탄과 미사일 탄두, 어뢰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계트랙터공장에 이어 북한이 이틀 연속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 모습을 공개하자 미국을 압박하려는 포석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을 할 수 있으니까 트럼프 행정부가 빨리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단계적인 비핵화 해법을 받아라…"

그러나 일각에선 "과도한 군수물자 일부를 민간자원으로 돌리는 과정"이라며 "북한의 변화"라고 해석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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