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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고립에 낚싯배도 침수…부탄가스 폭발로 일가족 9명 부상

등록 2019.06.02 19:19

수정 2019.06.02 19:26

[앵커]
오늘 서해안에서는 낚시객들이 갯바위에 고립됐고, 낚시배도 침수돼 14명이 구조됐습니다. 경기 파주에서는 고기를 굽다 부탄가스가 폭발해 일가족 9명이 다쳤습니다.

하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녀가 갯바위 위에 서 있습니다. 해경이 조명을 켜고 다가가 구조합니다.

"여기 밑에 좀 비춰주세요!"

50살 이모씨는 오늘 새벽 1시 13분쯤, 충남 태안군의 한 갯바위에서 아내와 함께 낚시를 하다 고립됐습니다. 해경은 다른 갯바위에 있던 낚시객 3명도 구조했습니다.

"현 시각 고립객 구조 완료"

새벽 2시반쯤에는 1.8톤급 레저보트도 고장나 11명이 구조됐습니다. 태안해경은 오늘 하루만 모두 17명을 구조했습니다.

태안해경 관계자
"주말을 맞으신 분들이 바다에 놀러왔다가 물 때를 사전에 인식하지 못하고 놓쳐서..."

충남 보령시 황도 인근 해상에서는 오늘 오전 10시쯤 낚싯배가 침수됐습니다. 해경은 승선원 14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오늘 낮 12시 44분쯤 경기 파주시의 한 주택 마당에서는 부탄가스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78살 오모씨 등 일가족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고기를 굽기 위해 부탄가스를 이용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6분쯤 강원 고성군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야산에서는 산불이 났습니다. 산불당국은 1시간 50분만에 불을 껐지만, 산림 0.2ha가 불에 탔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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