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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학의 이르면 3일 기소…의혹 추가수사는 '고심'

등록 2019.06.02 19:21

수정 2019.06.02 19:28

[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르면 내일쯤 김 전 차관을 구속기소할 예정입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제기한 전직 검찰 간부와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개시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6일, 건설업자 윤중천 씨 등으로부터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검찰은 김 전 차관의 구속 만료 기간인 모레나 이르면 내일 김 전 차관을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여성 이 모 씨를 성폭행해 정신적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도 함께 구속기소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주말도 반납한 채 김 전 차관과 윤 씨의 공소장 작성과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공소장에 김 전 차관과 윤 씨의 성범죄 공모 여부까지 넣을지는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구속 이후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추가 의혹 확인이 쉽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에 대한 과거 두 차례 수사가 부실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또 수사 초기부터 박근혜 청와대의 외압 여부 등에 대한 확인 작업도 벌여 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사위가 제기한 전 검찰 간부와 윤 씨와의 추가 유착 의혹에 대해선 수사에 나설 구체적인 단서를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내일 모레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언론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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