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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다시 불붙은 증강현실 경쟁…韓, 제2의 '포켓몬고' 도전

등록 2019.06.02 19:28

수정 2019.06.02 19:39

[앵커]
스마트폰으로 주변에 게임캐릭터를 찾는 포켓몬고 란 게임 기억 하실겁니다. 열풍이 불었죠. 이같은 증강현실, AR 산업이 5G 시대에 다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우리나라 통신사들도 일제히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튜디오에서 춤 추는 여성을 사방에 설치된 카메라 30대가 동시에 촬영합니다. 이 움직임은 그대로 화면에 옮겨져 가상의 댄서가 만들어집니다.

실제로 제 옆에 아무도 없지만, AR 서비스를 적용하면 춤을 추는 댄서를 내 공간으로 불러들여 함께 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마법책이 난동을 부립니다. 포켓몬고를 개발한 해외 제작사가 준비 중인 해리포터 AR 게임입니다. 국내 한 통신사가 손 잡고 시장 선점에 돌입했습니다.

국내외에서 AR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2022년엔 AR 시장은 9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5G 상용화로 데이터 처리속도가 빨라진 덕분입니다. 업체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 

하지만 국내 기술력 수준은 미국보다 1.6년, 일본보다 0.6년이 뒤쳐져 있습니다.

아직은 불안정한 5G망에 콘텐츠 부족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권창희 / 한세대 IT학부 교수
"체험적인 또는 교육적인, 관광의 안내라든 콘텐츠가 다양성이 필요한데 다양성과 다용성이 많이 없어요."

'5G 첫 상용화 국가' 타이틀을 거머쥔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먹거리 산업 개발에도 적극 나서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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