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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챔스 준우승…손흥민, 세계 최고 공격수로 성큼

등록 2019.06.02 19:41

수정 2019.06.02 19:46

[앵커]
손흥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소속팀 토트넘은 리버풀에 0-2로 패했습니다. 팀도 손흥민도 비록 무관에 그쳤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 20골을 터뜨리며 세계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25초만에 페널티킥을 내준 토트넘. 살라에게 페널티 골을 헌납합니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부지런히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습니다.

후반 35분, 아크 정면에서 쏜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날린 회심의 슛도 골키퍼을 뚫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추가골까지 내주며 리버풀에 0-2로 져 챔스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손흥민
"이 팀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는 조금 불운했지만, 축구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이로써 손흥민의 길었던 시즌도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총 20골을 넣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 1골 모자랐지만, 짜릿한 골들로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이끌었습니다.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 선제 결승골, 맨시티와의 8강전에서 몰아친 3골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습니다.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 등 잦은 대표팀 소집에 혹사 논란도 시달렸지만, 런던풋볼어워즈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농익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손흥민은 모레 입국해 태극마크를 달고 호주, 이란전에 출격합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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