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네트워크 매거진

[네트매거진 초대석] 한정우 창녕군수 "따오기는 창녕의 상징"

등록 2019.06.03 08:52

수정 2020.10.03 02:20

[앵커]
지난달 22일 경남 창녕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국내에서 무려 40년 전에 멸종한 따오기를 복원해서 자연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창녕군 공무원들이 11년 동안 구슬땀을 흘려서 복원작업을 한 결과였는데요, 이성진 기자가 한정우 창녕군수를 만나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Q.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군수님 지난 2008년부터 따오기 복원을 시작했는데요 복원 과정을 좀 설명 해주십시오.
- 예 따오기는 천연기념물 198호로써 아주 아름다운 새입니다. 우리 한반도에도 79년까지는 서식을 했는데 79년 휴전선 근처에서 발견되고 난 그 이후에 멸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으로 부터 람사를 총회가 열렸던 2008년도 10월에 한쌍을 기증 받아서 그간 10년 동안 우리 창녕에서 복원 사업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363마리의 건강한 따오기를 복원 시켜놓고 이번 방사 시킨 것도 중국으로 부터 들어와서 복원 시켰던 그 따오기 입니다.

Q. 창녕에서 따오기를 복원하게 된 이유는?
- 창녕은 여러가지 보물이 있는데 아주 뛰어난 보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우포늪 입니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의 내륙 습지로써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술적으로나 현지 사정으로 봐서 따오기가 가장 살기 적합한 그런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창녕 군이 환경부와 문화 재청 경남도와 협업해서 창녕에 따오기 복원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따오기 복원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 한마디로 따오기를 복원 시켜왔던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중국으로 부터 한쌍을 데려와서 우리 자체의 기술력으로 복원 하기에는 정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렇더라도 반듯이 복원에는 성공을 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이 중국과 일본에 가서 복원 기술과 노하우를 배워 왔고 다른지역과 다르게 어느 연구소나 대학의 도움도 받지 않고 창녕군의 자체적 업무 역량으로 성공 시켜 왔습니다. 조류독감 인플루엔자 그러니까 AI가 왔을때는 언제 따오기가 피해를 당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거기 근무하는 약 40여명의 직원들은 한달 정도 집에 퇴근도 못하고 왜냐면은 밖에서 AI의 균이 이렇게 전염 될까봐서 그런 과정도 있었습니다.

Q. 따오기의 자연 적응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 첫째로는 따오기가 야생 상태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겁니다. 그래서 필요한게 맑은 공기 그 다음에 깨끗한 물 그 다음에 다양한 먹이활동을 통한 먹거리 이런 것들이 구비가 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군에서는 지난 5월 22일 40마리를 방사 해놓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지금 관찰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적 요인으로부터 따오기가 침해를 받지 않도록 그러고 건강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보살피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Q. 따오기가 살아갈 우포늪 관리 방안은?
- 한마디로 청정 하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따오기는 환경의 깃대종이라고 할만큼 환경 변화에 민감합니다. 따오기가 한반도에서 제일 먼저 사라진 것도 산업화 그리고 또 환경의 오염으로 제일 먼저 멸종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그리고 또 아름다운 자연과 청정한 주위 환경이 따오기를 건강하게 살아가게 할 것인데 우리 군에서는 그런 환경 조성에 변함없이 노력 할 것 입니다.

Q. 따오기를 활용한 관광과 교육 정책은?
- 한마디로 따오기만의 독특한 케릭터로 홍보도 하고 생태 또 환경 그리고 또 아이들의 수학여행 역사 생태 문화 탐방이 골고루 이어 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지금 따오기가 야생 방사 되어 있는 우포늪은 1억4천만년의 신비가 살아 있는 태고의 습지 입니다. 그리고 국내 최대의 내륙 습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포늪 인근에 따오기가 살고 있는 그 자체가 아주 신비한 체험과 관광이 될 것이고 그리고 또 우리 창녕의 자연 경관이 아주 아름답고 깨끗합니다. 그리고 또 국내 최고의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 온천이 있습니다. 그리고 창녕에는 많은 역사 문화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습지와 따오기 그리고 또 온천 역사문화 유적 자연을 연계한 이런 케릭터들로써 관광 산업을 발전 시켜나갈 계획입니다.

Q. 따오기와 연계한 창녕군 발전 계획은?
- 따오기는 우리 창녕의 대표적 브랜드 마크가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또 따오기는 사랑과 행운의 새라고 합니다. 깨끗하고 청정한 지역에서만 살아갑니다. 우리 창녕은 양파 마늘 그리고 오이와 풋고추를 비롯한 많은 청정 농산물들이 배출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창녕의 농특산물들이 따오기 마크를 달고 전국으로 퍼져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따오기 마크를 활용한 창녕의 농특산물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 할 것입니다.

군수님 오늘 따오기에 대한 여러가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