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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술축구는 내 장점…벤투호와 시너지 낼 것"

등록 2019.06.03 17:19

김보경 '기술축구는 내 장점…벤투호와 시너지 낼 것'

/ 대한축구협회 제공

"기술적인 선수들이 많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 같다."

'베테랑' 김보경(울산)이 오늘 파주NFC에서 소집된 파울루 벤투호에 처음 승선했다. 당초 25명의 소집 명단에서 빠져있었으나 권창훈(디종)이 경추골을 다치면서 미드필더 전지역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김보경이 대체 발탁됐다. 2017년 10월 이후 무려 1년 8개월만이다. 김보경은 "대표팀은 항상 오고 싶었던 곳이다. 어떻게든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보경은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테크니션이다. 거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소속팀 울산의 선두권 경쟁을 이끌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기술과 패싱력이 뛰어난 김보경은 그동안 벤투호 합류를 그려왔다.

그는 "냉정히 말해 아직 부족하다"고 말하면서도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패싱 등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고 밖에서 본 벤투호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처음 합류했기 때문에 훈련을 하면서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보고 같이 따라가고 싶다. 시너지를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에서 살아남고 싶은 속내도 비쳤다. 그는 "대표팀에 좋은 자원이 많고 내 포지션에 치열한 경쟁이 있을 테지만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김보경을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보경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선수이다. 미드필더 중앙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보경은 호주, 이란전에 앞서 황인범(밴쿠버), 주세종(아산), 이진현(포항)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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