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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추정 시신 102㎞ 지점서 발견…"신원 확인중"

등록 2019.06.03 21:01

수정 2019.06.03 21:07

[앵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엿새째를 맞고 있습니다. 빠른 물살에 강물이 온통 흙탕물이어서 수색 작업에 진전이 없었는데 오늘 한국인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한구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들어왔습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를 먼저 연결하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시신이 어디서 발견이 된 겁니까?

 

[리포트]
네. 이곳에 파견돼 있는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의 송순근 대령은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지점으로부터 102km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확인하고 "우리 경찰과 헝가리 당국이 함께 신원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주민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이 시신을 수습했는데 희생자는 55살에서 60살 사이의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헝가리 일간 매그야르 넴제트는 지난 주말 사이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시신 4구 이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신 발견 위치는 헝가리 에르치 근처로, 부다페스트에서 30㎞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발견된 시신들이 침몰 유람선에 탔던 한국인 또는 헝가리 선원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 신속대응팀은 "시신 3구에 대해선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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