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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서울·경기와 정책연대…野 "지자체가 정당 소유물?"

등록 2019.06.03 21:14

수정 2019.06.03 21:17

[앵커]
서훈 국정원장을 만난 일로 논란을 빚었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오늘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났습니다. 서울시, 경기도와 업무 협약을 맺었는데 이게 자연스런 것 인지를 둘러싸고 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양정철
"한 수 배우러 왔습니다. 박 시장님은 저희 당의 소중한 자산이시고, 정책의 보고이시고..."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서울시, 경기도의 연구원과 정책협약을 맺었습니다.

박원순
"정책연대를 하는 것은 그만큼 민생 안으로, 시민 안으로, 생활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하고요."

대구경북, 제주에도 이미 정책협약 제안을 냈다고 민주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지자체와도 협약을 추진중이라 김경수 경남지사와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김세연 원장은 지자체가 지자체장이 소속된 정당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세연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순수한 정책개발이 목적이라면 특정정당이 아닌 국회 교섭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정책협약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연구원으로부터 정책협약 제안을 받은 한국당 소속 한 지자체장도 지방연구원이 정치조직화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연구원 측은 다른 교섭단체도 함께 하자는 김세연 원장의 제안에 못할 이유가 없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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